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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8-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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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인 고령소방서장, 36년 공직 마감, ‘정년퇴임’

“가진것도, 이룬것도 없지만 성실하게, 열심히 공직생활을 했다”

기사입력 2016-06-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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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뒷골목 시장에서 군복 한 벌, 군화 한 켤레, 군용 모자를 구입, 초임발령지로 달려간 것이 어느새 36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성상인 고령소방서장의 퇴임사 한 구절이다.

 

▲  성상인 서장 내외분

 

29일 고령소방서 강당에서는 성상인(60) 고령소방서장의 정년퇴임식이 있었다. ‘퇴임’은 곧 제2의 삶을 시작하는 날이다. 이날 우재봉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을 비롯해 전·현직 소방관련 공직자들과 곽용환 군수, 여경동 경찰서장, 김형수 교육장, 이태근 前 군수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 퇴임을 아쉬워했다.

 

▲  우재봉 소방본부장으로부터 박근혜 대통령 훈장증을 수여받고 있다.

 

성상인 서장은 퇴임사를 통해 “첫 근무지에서 열악한 소방장비로 불을 끄던 일이 생각난다”며 “지금은 경제발전과 더불어 소방장비가 비약적으로 발전해 격세지감을 느끼지만,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  퇴임사를 전하는 성 서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재의 예방과 진압이라는 전통적 소방영역을 넘어 그 업무영역을 개발하고 넓혀 온 선후배, 동료 등 모든 소방공직자들의 봉사자세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축하객들

 

성 서장은 “36년 공직생활 중 고령소방서장으로 재임한 2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며 “2015년도 국민행복정책추진 도내 1위, 예산 조기집행 도내 1위의 성과를 낸 것은 전 직원과 함께 보람”이라고 했다.

 

▲  가족 소개

 

“가진것도 이룬것도 없는 평범한 삶이었지만,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노라고 위로하고 싶다”며 “넉넉지 못한 가정살림이라 늘 부족한 가운데서도 반듯하게 자라 준 두 아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  하객들

 

성 서장은 “특히 말단 공무원에게 시집와서 오로지 남편 뒷바라지와 두 아들 건사하는 것이 삶의 전부가 된 아내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가슴이 먹먹하다”며 “앞으로 살아가면서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할 땐 분위기가 숙연해지기도 했다.

 

▲  소방대장들

 

성상인 소방서장의 약력으로는, 1956년 영천에서 출생, 대구신천초등학교·대륜중학교·대입검정고시를 거쳐 방송통신대학교·경북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학구열도 남달랐다.

 

▲  여직원이 울먹이며 송사를 하고 있다.

 

1982년 부인 박영자 여사와 결혼하여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다. 1980년 청운의 꿈을 안고 소방에 입문하여 영주소방서 중앙소방파출소에 첫 발령을 받았다.

 

▲  송사를 들으며 내외분이 숙연해 하고 있다.

 

그 후 영천소방서 소방과·중부파출소, 상주소방서 중부파출소에서 근무했고, 1990년 3월 소방간부로 승진 임용, 초급간부로서 소방본부 소방행정과, 상주소방서 함창파출소장으로 근무했다.

 

▲  자녀 일동이 부모님에게 감사패를 드리고 있다.

 

1995년 5월 지방소방경으로 승진임용되어 소방학교 교학과에서 근무했고, 2000년 8월 지방소방령으로 승진임용되어 첫 근무지였던 영주소방서에서 소방행정과장을 시작으로 안동소방서 방호과장, 문경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소방본부 상황실장·기획감찰담당을 역임했다.

 

▲  여직원이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2008년 7월 지방소방정으로 승진임용, 일선 지휘관으로서 상주소방서장, 구미소방서장, 소방본부방호구호과장, 김천소방서장을 거쳐 2014년 7월 2일 고령소방서장으로 부임해 오늘 명예로운 정년퇴임을 하게 됐다.

 

* 오른쪽에서 이태근 전 군수 내외분

 

주요저서로는, 소방청문실무해설, 소방공무원 교육교재 등이 있다. 성 서장은 재임동안 열정과 열의로 수많은 결과물을 이끌어 냈고, 소방 119라는 확고한 이미지를 만드는데도 일조했다.

 

▲  곽용환 이사장에게 교육발전기금 전달

 

이날 퇴임식장에서 성 서장은 36년 공직생활을 고령에서 마감하게 된 ‘애틋하고 특별한 인연’을 말하면서 지역의 교육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교육발전기금(1백만원)을 곽용환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  왼쪽에서 이태근 전 군수, 우재봉 소방본부장, 김형수 교육장

 

이에 대해 사)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 곽용환 이사장은 “교육발전기금 기탁에 감사를 드린다”며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고령을 만들기 위해 힘쓰신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소방행정자문단 이승우 (주)루브캠코리아 대표이사

▲  이경희 일신화학 대표의 송별금 전달
▲  성목용 전 군의회 의장의 송별금 전달
▲  소방대장들과 기념촬영
▲  소방행정자문단과

 

▲ 송시 낭송

▲  직원들과 석별의 파이팅~

 

 

 

 

최종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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