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대가야 고령산악회는 지난 14일 서울 청계산에서 재경 고령군 향우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시산제를 열고 한 해의 안전한 산행과 향우 간 화합을 기원했다.
이날 시산제는 최재적 등반대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조규연 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산악인 선서 순으로 이어지며 건강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정국 재경 고령군 향우회장을 비롯해 각 읍·면 향우회장들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규연 대가야 고령산악회장은 인사말에서 “산은 사람을 하나로 묶어 주는 힘이 있다”며 “향우회원들이 산에서 화합하고 서로의 안전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통해 올 한 해도 건강하고 뜻깊은 산행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등산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며 고향 고령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함께 키워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정국 재경 고령군 향우회장도 축사를 통해 “여러 지역 향우회 행사에 다녀봤지만 고령인만큼 단합된 모습을 보기 쉽지 않다”며 “산을 사랑하고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자연스럽게 따뜻한 마음이 깃든다. 오늘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밝고 편안한 기운이 느껴져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가야 고령산악회가 오랜 세월 명맥을 이어오며 오늘에 이른 것은 회원 모두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한결같이 지켜왔기 때문”이라며 “올 한 해도 사고 없는 안전 산행을 위해 서로 배려하며 함께 걸어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선창으로 “대가야 고령산악회 파이팅”을 외치자 참석자들은 힘찬 함성으로 화답하며 결속을 다졌다.
시산제가 끝난 뒤 회원들은 준비해 온 음식과 다과를 나누며 담소를 이어갔다. 청계산의 봄기운 속에서 향우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고향 이야기를 나누며 한마음 한뜻으로 올해도 건강한 산행과 고령인의 단합을 다짐했다.
재경 대가야 고령산악회는 매월 정기 산행을 통해 회원들의 체력 증진과 친목을 도모하고 있으며, 재경 고령군 향우들의 결속을 다지는 대표적인 향우 활동 단체로 자리 잡고 있다. 산을 매개로 고향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이어가는 이들의 발걸음은 앞으로도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