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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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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선택의 무게 커졌다

고령군 선거구 개편, ‘정당’보다 ‘인물’

기사입력 2026-04-1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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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기초의원 선거가 중대선거구제로 재편되면서 지역 정치 지형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정당 중심의 공천 구조에서 벗어나 인물과 역량 중심의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가 선거구 후보자>


여야는 앞서 기초의원 선거를 3~5인 선출 방식의 중대선거구제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기존 2~4인 선거구 체제에서 벗어나 선출 인원을 늘리고, 이른바 선거구 쪼개기를 금지함으로써 소수정당과 정치 신인의 진입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이번 개편은 다당제 정치 실험의 성격을 띠며, 특정 정당의 독점 구조를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제도 변화는 고령군 선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중대선거구로 묶인 가 선거구(대가야읍· 덕곡면· 운수면· 쌍림면)는 현역과 정치 신인이 대거 뒤섞이며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떠올랐다. 기존 거론되던 현역 의원들에 더해 전직 공무원, 언론인, 지역 기업인 등 다양한 이력의 인물들이 출마 의사를 밝히며 경쟁 구도가 복잡해지고 있다.

 

나 선거구(다산면· 성산면 · 개진면 · 우곡면) 역시 현역 의원에 무소속 도전자까지 가세하며 다자 구도가 형성됐다. 여기에 선거구 조정으로 이동한 인사들까지 합류하면서 사실상 전면 경쟁양상이 불가피해졌다.
 

<나 선거구 후보자>


주목할 점은 이번 선거에서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기존 공식이 더 이상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공천 탈락 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당 간 경쟁을 넘어 후보 간 실질적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영남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더불어민주당 역시 이번 선거구 개편을 계기로 해볼 만한 구도가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이번 고령군 선거는 정당 간 대결을 넘어, 인물과 역량을 중심으로 한 선택의 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유권자의 판단 기준 또한 달라질 수밖에 없다. 과거처럼 당 간판만으로 당락이 좌우되는 구조에서 벗어나, 후보 개인의 준비와 능력이 보다 직접적으로 평가받는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선거는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후보자에게는 자신을 증명할 책임이, 유권자에게는 이를 가려낼 안목이 요구된다. 중대선거구제라는 새로운 틀 속에서 고령군민의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고령인터넷뉴스 (grsj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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