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의 새로운 스포츠 관광 콘텐츠로 기대를 모았던 ‘제1회 뉴월드 파크골프대회’가 결국 전격 취소됐다. 주최 측은 다가오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맞물린 시기적 부담과 각종 문제 제기, 관계기관의 권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뉴월드파크골프(회장 윤동희)는 당초 총상금 5천만 원 규모로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대향연을 준비해 왔다. 남·여 개인전과 통합 MVP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우승상금 1천만 원이 걸린 대형 이벤트로, 예선과 결선을 포함해 선수 2,880명과 운영인력 253명 등 총 3,132명이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 대회로 주목받았다.
특히 경북 고령군 개진면에 위치한 뉴월드파크골프장은 광주대구고속도로 동고령IC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북현풍IC 인접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4~5인용 카라반 20대를 갖춘 숙박형 구장으로 낙동강과 달성보를 조망하는 힐링형 스포츠 공간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경기 방식 또한 예선 18홀, 결선 36홀 샷건·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되며, 동타 시 서든데스와 니어핀 방식까지 도입하는 등 전국 동호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완성도를 갖췄다는 평가였다.
그러나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와 맞물리면서 대회 개최의 공정성과 적절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이에 따라 주최 측은 대회를 강행하기보다 전면 취소라는 결단을 내렸다.
윤동희 회장은 “고령군의 경제 활성화와 전국 파크골프인들에게 지역의 역량을 알리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여러 여건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참가자 여러분께 깊은 양해를 구하며, 참가비는 전액 환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36홀을 72홀로 확장하고 클럽하우스 신축 등 시설을 한층 더 보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성도 높은 파크골프장에서, 보다 품격 있는 대회를 개최해 아쉬움을 느끼신 동호인 여러분께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취소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오히려 한 단계 더 완성된 대회를 위한 ‘준비의 시간’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함께 나오고 있다. 고령군이 향후 전국 파크골프 중심지로 도약하는 것도 크게 무리가 없어 보인다.